설 남은 음식 보관, 처리 (냉장고가 장땡?)

설 남은 음식 보관, 처리

 

5일간의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아쉽게도 오늘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데요.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짧아도 이렇게라도 쉴 수 있으니 꿀같기만합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설 연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설날 음식 다들 드셨나요? 가족분들과 함께 설날을 보내신 분들이라면 설 명절 음식은 꼭 드셨을 것이라 보는데요. 그렇지만 먹을 땐 좋았지만 음식이 남았을 땐  '아 이건 아닌데 ' 싶으시지 않나요?

 

 

왠지 설날 음식은 만들 때부터 많은 양을 만들게 되잖아요? 우리 다 제사상에 올릴 양의 음식만 장만하고 끝내는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음식이 자연스레 남게 됩니다.

 

 

설 남은 음식 보관, 처리

 

그래서 오늘 남은 명절 음식 보관방법을 들고 왔습니다. 기름지고 보관이 쉽지 않은 설 명절 음식. 그냥 냉동실에 넣어두기만 하면 만사 오케이일까요? 냉장고에 보관해도 음식에 균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고 계실 텐데요.

 

 

오늘 설날 음식 종류별로 보관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의외로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방법이니 잘 한번 살펴보시길 바랄게요! 

 

 

 

설 남은 음식 보관, 처리

 

기름진 생선전, 튀김 등이 남았을 경우에는 일단 열기를 식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열기가 식었다 싶을 때는 랩을 준비해주세요. 음식을 랩으로 한번 씌우시는데 이때 주의할 점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랩을 씌우셔야 한다는 점! 

 

 

랩을 씌우신 후엔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공기 없이 밀봉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그래야 나중에 녹여서 데워먹을 때도 수분이 남아있어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 종류나 튀김류 등은 이미 배어있는 기름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느끼해지기 쉽습니다. 이런 기름진 음식들은 공기와 맞닿게 되면 산화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밀봉 보관 꼭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름기가 용기에 스며들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유리용기를 추천드립니다. 

 

 

 

 

설 남은 음식 보관, 처리

 

의외로 나물이 보관하기 까다롭다는 걸 아시나요? 나물은 특히 상하기가 쉬운 음식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음식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나물 오래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나물은 우선 가볍게 한번 프라이팬에 볶아주세요. 그리고 볶은 나물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대신 같은 나물 종류라고 같이 볶으시면 안 됩니다. 나물도 종류별로 각각 프라이팬에 볶아 따로 밀폐용기에 담아주세요. 종류별로 각각 따로 담아야 본연의 맛을 오래 유지하고 쉽게 상하지 않습니다. 음식 맛이 섞이면 솔직히 다시 먹기 싫겠죠? 

 

 

볶지 않고 냉장 보관한 나물은 3일 정도 보관 가능하지만 볶은 나물은 그 이상도 보관 가능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나물을 오래 보관하겠다고 냉동 보관하시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만약 남은 나물을 냉동 보관할 시 나물 속 수분이 모두 날아가 식감과 맛을 모두 잃게 되니 주의해주세요. 

 

 

 

 

 

 

 

 

설 남은 음식 보관, 처리

 

그리고 명절 하면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고기류입니다. LA갈비든 갈비찜이든 육류를 어떤 식으로든 음식으로 만들어 드셨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만들 땐 좋았지만 만들지 못하고 남은 고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나름 고가를 자랑하는 육류이니만큼 보관하는 방법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데요. 육류는 특히나 변질되기 쉬워 깜빡하면 먹어보지도 못하고 처치곤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은 고기는 이렇게 보관해주세요. 우선 고기에 기름을 발라주면 되는데요. 식용유나 올리브유 같은 기름을 고기 앞뒤로 가볍게 한번 발라주세요. 일회용 장갑을 끼고 기름을 발라주면 훨씬 수월합니다. 

 

 

그리고 한번 먹을 만큼씩 고기를 나눠서 랩에 싸주세요. 이때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최대한 랩을 잘 씌워주세요. 그런 뒤 냉동 보관해주시면 나중에 꺼내먹을 때 촉촉한 촉감의 고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고기 위에 기름을 발라두었기 때문에 기름 코팅막이 고기의 보호막이 되어 세균의 침투를 막아줄 뿐 아니라 냉동실의 세균 확산까지 막아줄 수 있습니다.  

 

 

 

설 남은 음식 보관, 처리

 

그럼 과일은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여러분이 준비하실 것은 랩과 신문지가 전부입니다. 우선 제사상에 올라가는 사과, 배, 감 같은 과일들은 물에 씻지 마시고 그대로 준비해주세요. 

 

 

우선 사과는 하나씩 랩을 씌워주세요. 사과 자체가 다른 과일들을 상하게 할 수 있는 에틸렌이 방출되기 때문인데요. 잘못 보관된 사과 때문에 냉장고 과일 칸에 보관될 다른 과일들을 상하게 할 순 없겠죠? 잘 보관된 사과는 이후 꺼내먹어도 아삭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화를 돕는 효소가 풍부한 배의 경우에는 신문지로 한번 감싸주세요. 신문지로만 감싸도 되지만 더 오래 보관하시고 싶은 분들은 신문지에 싼 배를 비닐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배는 특히 기침이나 천식에도 좋다 하니 몸이 좀 안 좋다 싶을 때 하나씩 꺼내먹자고요. 

 

 

감 같은 경우는 두 가지로 나뉘죠? 딱딱한 감과 곶감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요. 우선 일반 감은 배와 마찬가지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단 곶감의 경우에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셔도 됩니다. 다만 더 오래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비닐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한 가지 추가로 알려드리자면 곶감의 경우는 당도가 높기 때문에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소량만 드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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